[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코로나19 우려로 개천예술제 등 진주 10월 축제가 전면 취소된 가운데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5회 시민의 날’ 행사를 대신해 ‘진주시민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이번 시민상 수상자는 김영기(76)씨로 현재 진주포럼 상임대표, 경남자치연구원장,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김영기 수상자는 “앞으로도 선대들이 물려준 정신과 문화를 바탕으로 진주를 발전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조규일 시장은 “묵묵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힘써준 훌륭한 분에게 진주시민을 대표해 시민상을 드리며 많은 시민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코로나19 우려로 개천예술제 등 진주 10월 축제가 전면 취소된 가운데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5회 시민의 날’ 행사를 대신해 ‘진주시민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8

기념식·시민상 시상식만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우려로 매년 10월 10일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를 축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10월 축제, 국제농식품박람회 등 대표행사들이 연기·취소된 만큼 올해 시민의 날 행사도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제26회 진주시민의 날 행사는 내달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기념식만 열린다.

이날 행사는 각계 대표를 비롯한 30개 읍면동의 주민대표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기념사·축사,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매년 진행된 초대가수 공연 등은 열리지 않는다.

올해 시민상은 진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해온 사업가이자 전 한국상공회의소 싱가포르 회장인 정영수(76)씨가 수상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하나되고 즐기는 날인 시민의 날에 많은 시민과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 승전일을 시민의 날로 제정하고, 선열들의 호국정신과 충절을 이어받아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자 매년 행사를 개최해왔다.

지난 10일 남강야외무대에서 열린 ‘시민의 날’ 행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과 정재민 부시장, 박성도 시의회 의장 등 참가자들이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11
지난 10일 남강야외무대에서 열린 ‘시민의 날’ 행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과 정재민 부시장, 박성도 시의회 의장 등 참가자들이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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