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703명, 해외유입 17명 발생
누적 29만 983명, 사망 2419명 기록
서울 644명, 경기 529명, 인천 148명
어제 의심환자 3만 1151건 검사 진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추석 연휴에도 지속되면서 연일 1700명대 신규 확진자 수가 나왔다. 연휴에 국민 이동량이 크게 증가했던 점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0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9만 983명(해외유입 1만 423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16~2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942명→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720명 중 1703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41명, 부산 38명, 대구 41명, 인천 145명, 광주 40명, 대전 16명, 울산 20명, 세종 4명, 경기 528명, 강원 33명, 충북 26명, 충남 61명, 전북 26명, 전남 23명, 경북 27명, 경남 29명, 제주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중구 병원에서 지난 15일 이후 환자 및 종사자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하루 만에 66명이 늘어 총 127명으로 늘었다. 이 중 종사자는 107명이며 가족 13명, 방문자 4명, 지인 2명, 기타 접촉자 1명 등이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서는 28명 추가돼 총 369명이다. 이 가운데 시장 종사자가 219명, 가족 39명, 지인 6명, 방문자 4명, 기타 1명 등이다. 경기 부천시의 대학병원(2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18일 환자, 간병인,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 건설현장에선 지난 17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경기 성남시의 건설현장에서도 지난 18일 이후 12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의 경우 건설현장 종사자가 10명, 노래방 종사자가 2명이다.
이 외에도 충남 당진시 실내체육시설(28명), 충북 음성군 인력업체(22명),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28명), 부산 서구 시장(29명), 광주 북구 중학교(43명), 경남 함안군 제조회사(2번째 사례, 20명) 등 관련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명이며, 외국인은 15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2419명(치명률 0.83%)이다. 위·중증 환자는 31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22명 늘어나 누적 26만 181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명 감소해 총 2만 675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수는 3만 1151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310건보다 841건 많은 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수는 총 6만 8322건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411만 2435건이다. 이 중 29만 983건은 양성이 나왔고, 1282만 3456건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99만 7996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6%(1411만 2435명 중 29만 983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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