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됨에 따라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모두 접종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지난 12일 기준 총 58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집계된 4731명과 비교해 6일 만에 전체 접종 완료자 1461만 1702명의 0.04%에 해당하는 1149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이는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4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치이다.

월별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보면 지난 4월 2명에서 6월 116명까지 서서히 늘어나다가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1810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 발생률은 ▲얀센 접종자 0.161% ▲화이자 0.034% ▲아스트라제네카(AZ) 0.028% ▲모더나 0.024% 순으로 높았다.

1·2차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사람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024%로 더 낮았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1619명 중 86.2%에 해당하는 139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13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알파형 변이 30명 ▲감마형 변이 2명 ▲베타형 변이 1명 등의 사례가 발견됐다.

한편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68명이고 사망한 환자는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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