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지역발생 2018명, 해외유입 31명 발생

누적확진 26만 7470명, 사망자 2343명

서울 667명, 경기 643명, 인천 108명

유흥시설·사업장·학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만 7470명(해외유입 1만 383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지난주 목요일(2일 0시 기준) 1961명보다는 88명 많은 수치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비수도권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전체 확진자 대비 비중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거센 확산세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에 따른 비수도권으로의 전파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3일~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24.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049명 중 2018명은 지역사회에서, 3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60명, 부산 35명, 대구 49명, 인천 108명, 광주 22명, 대전 38명, 울산 70명, 세종 6명, 경기 639명, 강원 32명, 충북 33명, 충남 143명, 전북 25명, 전남 22명, 경북 33명, 경남 75명, 제주 2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검체키트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검체키트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충북 아산시에선 목욕탕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2명(지표포함), 이용자 6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경기 포천시 제조업과 관련해서도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경기 용인시 주점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0명과 지인 4명, 종사자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대전 중구에선 콜센터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종사자 5명과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유흥주점 5명(누적 6명) ▲광주 북구 중학교 14명(15명) ▲경북 구미시 사업장3 13명(14명) ▲부산 연제구 체육시설2 3명(16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2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667명, 경기 643명, 인천 10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41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9명 발생해 누적 2343명(치명률 0.88%)이다. 위·중증 환자는 36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634명 증가돼 누적 23만 892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620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9203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1255건보다 2052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16%(4만 9203명 중 204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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