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과 위메프오 배달서비스 오픈을 알리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세븐일레븐과 위메프오 배달서비스 오픈을 알리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위메프오’서 배달서비스 개시… 연내 6000점 확대 계획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2월 ‘요기요’, 올해 2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이은 세 번째 제휴 플랫폼으로 배달앱 ‘위메프오’에서도 배달서비스를 추가로 시행한다.

세븐일레븐 배달서비스 대상 품목은 현재 총 1000여개며 도시락, 디저트, H&B 등 개별 상품 외 소비자의 주문 편의를 높이기 위한 테마별 세트상품 20종도 운영하고 있다. 최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 가능(배달비 3000원)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무엇보다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는 일부 지역(서울, 광주, 경기 성남, 경남 김해, 경남 밀양, 충북 진천 등 6개 지역)에 대해선 지역 화폐 사용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1000여점에서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를 우선 오픈한 뒤 내달까지 현시점 모든 배달서비스 운영 점포(4300여점)로 확대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배달서비스 운영 점포를 6000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하반기 중 배달서비스 채널도 최대 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민 세븐일레븐 DT 서비스 선임책임은 “편의점 배달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의 브랜드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의 매출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배달 관련 상품, 마케팅, 운영점, 제휴 채널 등을 더욱 확대해 편의점 특성에 맞는 빠르고 편리한 배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 ‘오모김치찌개라면’ 친환경 포장재 리뉴얼… 연평균 700만개 판매

GS리테일이 지난 12일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 플라스틱 상품 포장재를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한 PB상품들을 선보이며 기업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된 상품은 GS리테일의 대표 PB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비롯해 틈새라면, 버터갈릭팝콘, 초코렛타, 구운란 등의 식품류와 대나무화장지 3겹 12롤, 조르단 칫솔, 조르단치실 등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총 8종이다.

이로써 고객들은 구매 상품에 친환경 인증 마크와 엠블럼, 설명 등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친환경 포장재 변경에 대한 효과를 연간 약 700만개가 판매되는 오모리김치찌개라면에 대입해 산출한 결과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약 109배에 해당되는 포장재가 친환경 소재로 변경될 것으로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인기 PB상품부터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시키고 향후 냉장식품, 아이스크림 등 비닐, 플라스틱 포장재가 많이 사용되는 카테고리의 상품들까지 친환경 포장재로 빠르게 변경해 기업과 고객의 친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 MD 부문장(상무)은 “기업과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가장 빠르고 쉽게 동참하는 방법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라며 “GS리테일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에 속도를 더해 기업의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U에서 고객이 챗봇 상담을 이용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에서 고객이 챗봇 상담을 이용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고객용∙점포용 챗봇 상담 오픈

BGF리테일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플랫폼으로 하는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인 고객용 ‘챗봇 CU고객센터’와 가맹점용 ‘챗봇 하루’를 각각 오픈한다.

챗봇 상담 서비스는 CU가 십수년간 고객 상담 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및 가맹점이 24시간 CU 고객센터에서 제공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용인 챗봇 CU 고객센터에서는 멤버십, 행사, 점포 위치, 결제 방법 등 200여가지 다빈도 문의에 대한 답변을 키워드 입력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의 의견을 전달하거나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가능하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CU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 서비스’와 호환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은 전문 상담사가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고객 문의에 대한 직접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CU끼리 택배 요금은 얼마인가요?’ 같은 유형화된 질문에는 챗봇 CU 고객센터가 요금 및 이용 방법을 알려준다. 추가로 ‘내가 보낸 택배 배송 위치가 궁금해요’ 같은 개인화된 질문이라면 챗봇의 ‘상담 직원 연결하기’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점포용 챗봇 하루는 진행되는 이벤트 등 다빈도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물류 배송 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도착 예정 시간을 핵심 키워드 입력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서비스 설명, 가맹본부 긴급 공지 등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CU의 챗봇 서비스는 CU 고객센터 대표번호로 전화해 챗봇 서비스 안내를 선택하면 휴대폰으로 발송되는 카카오톡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추가 기능에서 ‘CU고객센터(고객용)’ 또는 ‘CU 챗봇 하루(가맹점용)’를 검색해도 된다.

CU는 챗봇 상담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만족도와 가맹점의 점포 운영 효율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BGF리테일이 지난달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을 도입한 후 일평균 고객 문의 건수의 약 25%가 상담톡을 통해 이뤄졌으며 건당 처리 속도는 전화 상담 시간 대비 45% 이상 줄어든 1분 50초로 나타났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지원실장은 “이번 챗봇 상담 서비스 오픈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CU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CU 고객 누구나 자신에게 편안한 채널을 통해 CU와 소통하도록 앞으로도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넓히고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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