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리뉴얼된 PB 스낵. (제공: BGF리테일)
CU, 리뉴얼된 PB 스낵.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U가 PB(Private Brand) 스낵에 친환경적인 패키지를 적용하고 맛과 양을 한 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CU는 지난 2016년부터 통합 PB 브랜드 ‘헤이루(HEYROO)’를 통해 콘소메맛팝콘, 왕소라과자 등 20여종의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은 연간 누적 판매량이 3000만개에 달하며 일부 제품은 CU의 스낵 카테고리 판매량 순위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헤이루 스낵 리뉴얼은 친환경 포장재 제조 전문기업과 손잡고 유해성분이 최소화된 에탄올 잉크 패키지가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스낵 패키지는 필름 재질 포장재에 잉크를 입혀 제작되는데 이번에 리뉴얼된 헤이루 스낵 패키지에는 오염물질 저감 잉크가 적용돼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환경친화적인 효과를 인정받아 해당 상품의 패키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녹색인증사무국에서 부여되는 녹색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뒷면에는 인증마크와 인증 유효기간이 삽입됐다.

패키지뿐 아니라 상품의 가성비도 업그레이드됐다. 최근 스낵 취식량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PB 스낵의 규격이 대, 중, 소 3개의 타입으로 표준화됐다. 이에 가장 작은 중량의 상품도 기존 80g에서 155g으로 약 두 배 확대된다. 중량은 늘었지만 내용물의 그램(g)당 평균 매가는 기존보다 최대 15%가량 낮아졌다

모델이 CU에서 리뉴얼된 PB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리뉴얼된 PB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는 인기 상품인 콘소메맛팝콘 리뉴얼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순까지 총 25종의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제조사와 협업해 스노우치즈볼, 카라멜러스크 등 기존 PB 스낵에 없던 새로운 맛의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몽골, 중국 등에 수출되는 헤이루 스낵 상품을 확대해 중소협력사의 해외 판로도 지원하게 된다.

이처럼 CU는 녹색 경영을 최대 화두로 삼고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힘쓰며 그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U는 고객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인 간편식, 디저트 상품들의 용기를 PLA(Poly Lactic Acid) 소재로 적용하고 무라벨 PB 생수(500㎖)를 출시했으며 즉석 원두커피 무 표백 크라프트 컵 도입 등 환경친화적인 소재들을 활용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CU는 모든 구성원들이 고객의 가치 소비를 돕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누구나 손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도심 속 녹색 소비 거점으로서의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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