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_신사옥 전경.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1.6.1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DB

서울 소재 백화점 32곳, 운영자·종사자 선제검사

정부 “QR코드 출입관리… 이달말까지 시범 적용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시내 32곳 백화점 운영자·종사자 약 12만 8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서울시가 16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백화점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체류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제검사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사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내 서울 소재 백화점 32곳의 운영자와 종사자는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상자에는 백화점 협력업체와 파견근무 직원도 포함됐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는 지난 7일 백화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협조를 요청했으나 백화점 종사자는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상대하고 이용자의 동선 이 다양해 지역 내 전파 우려가 큰 만큼 종사자 전원에 대한 행정명령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한국백화점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이날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고위험시설인 백화점에 QR코드를 이용한 출입자 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QR코드는 고유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등록을 마칠 수 있는 안심콜과 함께 이달 말까지 백화점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시범 운영을 마친 이후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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