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화점 관련 확진자 총 160명… 현대백화점 누적 147명(종합)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백화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백화점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16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은 전국 기준 147명 확진으로, 종사자 102명, 방문자 25명, 가족지인 20명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방문자 검사 공고 문자를 받고 검사 받은 인원에 대해서 “문자를 받고 왔는지 확인은 어렵다”며 “총 검사 건수로 보면, 검사 인원은 2만 20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백화점 관련 종사자·협력업체은 3700여명 정도 보고 있다. 일부는 2차 검사 중이다. 방문자 중 검사 받은 수는 1만5000명에서 1만 6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0시 기준 서울 시내 백화점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대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47명,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 7명,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6명 등 총 160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백화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중지하고 PCR검사 중에 있어 확진자 수는 좀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 관련해 식품관, 탈의실, 탕비실, 휴게실 등 직원 공용 공간들의 감염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이에 시음·시식 금지, 휴게 공간 이용금지, 집객 행사 금지 등 발열체크 등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강화와 더불어 계산 공간, 식당·카페, 식품관, 문화공간, 공용 공간 등 취약 공간에 대해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