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출처: 연합뉴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출처: 연합뉴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골프채 세트 등 수수 혐의

검사, 언론인 등 여러명 수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이 전 위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위원은 김씨에게 고가의 골프채 세트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으나, 임명 열흘 만인 지난달 20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물러난 바 있다.

경찰은 이 전 위원 소환에 앞서 전날 역시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이 부부장검사를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다.

이 부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인물이다. 얼마 전 사의를 표한 박영수 특별검사로부터 김씨를 소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부부장검사 수사를 위해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 옛 이 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이 부장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건 초유의 일이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경찰은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최근 포항남부경찰서장에서 직위해제된 배모 총경, 종합일간지 기자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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