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 2019.4.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DB

차량 무상제공 의혹에 수사중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前) 중앙일보 논설위원 A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김씨에게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강력범죄수사대로 들어온 후 변호인과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씨는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이며 앞선 경찰조사에서 검찰·경찰 간부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진술을 토대로 가짜 수산업자 금품 사건과 관련해 김씨를 포함해 총 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이모 부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차례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유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기자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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