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검사와 적극적인 방역대응 결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전국 16개 시도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참여자 2248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보유율을 검사한 결과, 총 6명의 항체 양성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코로나19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행지역 의료기관 방문자, 군 입영 장정 등에 대한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제주도 제외)의 국건영 조사 참여자 2248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실시했다.
코로나19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 참여자 2248명 중 6명(0.27%, 기 확진 2명)의 항체양성자를 확인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1명, 경기 4명, 경남 1명(기 확진 경기 1명, 경남 1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볼 때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의한 항체보유율이 아직까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유행지역 및 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와 일선 보건요원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대응 결과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의심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의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집단면역 수준 확인을 위해 항체보유율 조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