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5세부터 74세 사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6730_736786_5148.jpg)
65세 이상 이틀 동안 100만명 접종
추진단 “6월까지 1300만명 목표 총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8일 전 국민의 1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51만 3000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520만 4000여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2020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5134만 9116명의 1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7일 65~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게 주효했다. 이날 51만여명을 포함해 전날(28일 0시 기준) 65만 7192명 등 백신 접종 이틀 만에 100만명이 접종을 하며 속도가 붙은 것이다.
추진단은 “접종률 증가와 함께 이를 뒷받침 할 백신 도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현 추세대로 차질 없이 접종 진행하여 6월말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공여하기로 한 백신 물량도 양국 협의 완료 후 빠른 시일 내 국내에 추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6월 접종 대상도 계획보다 더욱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해진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한 시민이 잔여백신을 검색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앱에 접속하면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천지일보 2021.5.2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6730_736787_5148.jpg)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서의 중증화율이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
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중증화율은 18주(17.79%)→19주(12.95%)→20주(12.25%)→21주(9.66%)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1회 예방 접종률이 50% 이상인 이스라엘이나 영국 미국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17일 0시 기준 60세 이상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했는데,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경우 감염예방효과는 89.5%에 달했다. 더욱이 예방접종 이후 확진이 다시 되더라도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
추진단은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효과도 약 절반가량인 45.2%로 분석돼 60세 이상 고연령대가 최우선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6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므로 원하는 시간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부터 시작된 잔여백신 접종 서비스로 6만 2000여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더욱 더 접종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