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명단 활용, 5만 8000여명
네이버 3935명, 카카오 294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65세~74세 어르신 대상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7일 하루 동안 ‘잔여백신’을 통해 총 6만 2000여명이 접종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잔여백신 접종자 가운데 전날 처음 시작된 카카오·네이버앱 당일 예약 서비스 이용자는 4000여명이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잔여백신을 통해 총 6만 2000여명이 접종을 받았고 이 중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예약 서비스 이용자는 4000여명이다.
잔여백신 접종자 6만 2000여명 중 병·의원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등록해 접종을 받은 사람이 5만 8000여명이다. 또한 카카오·네이버 앱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 접종을 받은 사람이 4229명이다.
앱별로 살펴보면 네이버가 3935명이고 카카오가 294명이다. 앞선 접종 대상자였지만 접종 시기가 지나 10월 이후로 밀린 사람도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바로 접종을 맞을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순서가 연기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사전 예약자 중 약 98%는 실제 접종을 받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고령층 예약을 계속 받는 상황”이라며 “또 2∼3월에 진행했던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접종과 함께 현재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잔여백신을 예약할 대상층이 현재로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동네 병·의원이 예비명단과 예약 앱 두 방식을 병행해 사용토록 안내하면서 잔여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방식 중 우선순위는 별도로 두지 않는 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