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지역발생 571명, 해외유입 16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8898명, 사망자 1946명

서울 214명, 경기 149명, 인천 26명

유흥업소·가족·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40명가량 감소하면서 사흘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확산세는 500~700명대로 오르내리면서 정체된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돼 언제라도 확산이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7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8898명(해외유입 89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2일~2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66명→585명→538명→513명→707명→629명→58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03.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87명 중 571명은 지역사회에서, 1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2명, 부산 13명, 대구 24명, 인천 26명, 광주 8명, 대전 18명, 울산 12명, 세종 8명, 경기 146명, 강원 16명, 충북 14명, 충남 21명, 전북 4명, 전남 7명, 경북 14명, 경남 21명, 제주 7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하철 보안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하철 보안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선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감염돼 총 38명으로 확진자가 늘었고, 송파구 운동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을 기록했다.

인천·경기권에선 인천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총 26명을,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2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돼 총 76명을 각각 기록했다. 또 수도권 지인모임5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31명이 됐다.

충북 청주 보험회사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총 24명이 누적 확진됐고, 충남 서산시 목욕탕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돼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구분하면 이용자 11명(지표포함), 가족 4명, 지인 3명 등이다.

이외에도 ▲광주 유통업 가족 및 지인 2명(누적 18명) ▲대구 유흥업소 4명(207명)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3명(76명) ▲경남 양산 유흥주점 15명(34명) ▲경남 김해 외국인 모임 6명(60명) ▲강원 인제군 고등학교 3명(35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14명, 경기 149명, 인천 2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8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946명(치명률 1.40%)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81명 증가돼 누적 12만 876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19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6763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6235건보다 528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0%(3만 6763명 중 587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