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ESG. ⓒ천지일보 2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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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KB·하나금융그룹이 28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포함됐다.

CDP는 전세계 금융 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 및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물·산림자원 등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분석한 토대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Global100) 등과 더불어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7년 연속 편입되며 금융권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입성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7년 연속 획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지난해 탄소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발표하고 UN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은행 연합’의 창립 서명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친환경 금융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며 “205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회장 윤종규)도 이날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 부문 ‘CDP Korea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4년 연속 선정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KB금융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위기 대응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금융업계에서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발휘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회장 김정태)은 ‘2020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신한금융과 같은 최고등급 ‘리더십 A’를 획득,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포함됐다. 하나금융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CDP외에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DJSI 평가에서도 Asia Pacific과 Korea지수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그룹 자체 지속가능금융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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