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 검사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신규임용 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6.
[과천=뉴시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 검사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신규임용 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6.

19일부터 고소·고발건 검토 시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첫 검사 임명을 진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며 ‘1호 수사’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8일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6일 공수처 검사 임명식 이후 2시간 넘게 검사 임명에 관한 소회와 향후 방향성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공수처는 신임 김성문·최석규 부장검사가 각각 수사부를 맡되, 검찰청 검사 출신인 김 부장검사는 수사를 전담하고 판사 출신인 최 부장검사는 공소부장을 겸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최대 3개의 수사부와 1개의 공소부를 설치하도록 한다.

19일부터는 공수처에 접수된 고소·고발사건을 부서와 검사별로 검토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접수된 고소·고발사건은 16일 기준 888건이다.

공수처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부터 신속하게 확인한 뒤 처리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논의 과정에서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과 검찰개혁이라는 공수처 설립 취지에 관해 공감대를 이루고 앞으로 법과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사건 처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자는 데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제를 통해 수사와 기소 분리를 이룬 위에 한 기관 안에서 검경의 협력을 구현하고 감사원, 금감원, 국세청 등 출신의 다양한 인력들이 수사에 참여함으로써 기존의 수사기관과 질적으로 다른 선진 수사기관이 되고자 한다”며 “법의 지배와 적법절차의 원칙을 준수하는 국민 친화적인 수사기관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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