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4.11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4일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질 않았다. 정부는 학교나 콜센터 등과 같은 시설에 대해 정부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700명 또 넘나… 코로나19 신규 확진, 오후 9시 기준 632명☞(원문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4일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질 않았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32명이다.

◆정부 “학교·콜센터 등서 자가검사키트 활용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위험한 학교나 콜센터 등과 같은 시설에 대해 정부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학교나 콜센터 등 감염에 위험한 시설들의 경우에는 매주 한 번씩 PCR 검사를 하기에는 대상층이 너무 많고 부하도 크다”며 “이런 곳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양성이 나오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했다.

◆미아·청량리역 등 13곳, 고층아파트로 ‘상전벽해’☞

서울 강북구 미아동과 수유동, 동대문구 용두동 등이 2.4대책에 담긴 도심공공복합개발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총 1만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를 14일 발표했다.

◆정부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금주 상황 지켜보고 조정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치솟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 환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방역조치 강화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산세가 커져감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향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를 당장 올릴 가능성과 관련돼서는 상황을 좀 더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4

◆文대통령, 일본 대사 향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우려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이후 환담에서 “이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다”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바다를 공유하는 한국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신규확진 731명, 엿새만에 700명대… ‘4차 대유행’ 본격화 우려(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0명가량 증가하면서 엿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7일 만에 최다기록이다. 특히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중도 3주 연속 상승해 28.5%를 기록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숨은 확진자의 ‘조용한 전파’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개월 여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개월 여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4

◆얀센 백신 접종중단, AZ 백신 접종계획 변경… 11월 집단면역 차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과 방법 등이 거듭 변경되면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당초 정부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2분기내 도입 예정인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이 미국 보건당국에서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일시 접종 중단을 권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 600만명분에 대한 2분기 백신 물량이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731명… 엿새만에 다시 7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발생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1명 발생하면서 7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1419명(해외유입 78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1782명(치명률 1.60%)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이다. 신규 확진자 731명 중 714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학생기후행동 회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지구파괴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규탄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학생기후행동 회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지구파괴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규탄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4

◆[정치in]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국내·외 반발에도 강행 배경은☞

일본 정부가 13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자국 내 현지 주민과 주변국의 거센 반발에도, 게다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전격 결정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日정부, 각료회의서 결정닛케이 아시아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 회의에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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