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해외점포장 화상회의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4.2
지난 1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해외점포장 화상회의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1일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그룹 산하 9개국 16개 해외점포장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위축되지 않고 이를 능동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동시에 혼란이 가중되는 미얀마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파견 주재원과 현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과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2025년 글로벌사업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 다각적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점포별 사업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중국 북경, 홍콩,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치민, 호주 시드니 등 5개 거점에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해외법인의 사업모델 강화와 더불어 유럽 내 영업거점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해외 협동조합 등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진출은 NH농협캐피탈이 앞장서고 있다. 농협캐피탈은 중국 공소그룹 및 인도 최대 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합작법인에 인력을 파견하고 현지화 영업을 본격화하는 등 그룹형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 시기에 도약의 기회를 포착, 이를 극복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사업이 향후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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