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사장이 23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제2차 자산운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4.23
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사장이 23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제2차 자산운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가 해외투자 기회 발굴과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육성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형신 사업전략부문장 주관으로 ‘2021년 제2차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 운용 부문장이 참석해 올해 1분기 성과를 돌아보고 금융시장 상황과 현안들을 공유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 금융시장 환경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나아가 최근 성장하는 ETF 시장 분석을 통해 농협금융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구체적으로 아문디 글로벌과의 제휴관계를 활용한 해외투자 수익성 확대를 논의했다. 해외투자 부문에서는 지주 차원에서 그룹 운용자산의 전반적인 해외투자 상황을 재점검했다. 계열사 수요에 부합하는 투자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테마형 ETF’ 육성을 위한 농협금융 시너지 프로세스 강화도 논의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나로탄소그린뉴딜 ETF’를 출시하며 향후 테마형 ETF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신 부사장은 “기술혁신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국내 위주의 전통적 투자수단에 머물러서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해외투자와 ETF 등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고 선점해 농협금융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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