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6

 

네 가지 밭, 천국 말씀 들은 사람 심전

길가‧돌밭‧가시떨기 마음은 결실 못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복음 13장의 네 가지 밭을 마태복음 13장 19절에서 말씀의 씨 곧 천국 말씀을 들은 자들이라 말씀하신 것을 보면 비유로 감춰진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한 자에 대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구약 선지자로 한 말씀을 이루기 위해 천국에 관한 비밀을 비유로 말했다.

2600년 전 구약 선지자 예레미야는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고, 약 600년 후 인자 예수님은 사람의 씨 곧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뿌렸다. 반면 사단에게 속한 목자들은 비진리인 짐승의 씨를 뿌렸다. 하나님의 씨와 마귀의 씨가 뿌려지는 밭은 무엇인가. 말씀의 씨가 뿌려지는 밭은 사람의 마음이다. 네 가지 밭이 있다는 것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또한 네 가지라는 것이다.

첫째는 길가 밭이다. 길가 밭은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씨가 길가 밭에 떨어지매 심기지 못해 새가 와서 그 씨를 먹어버렸다고 했다. 이는 천국 말씀을 들었을 때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말씀을 즉시 빼앗아 버리기 때문에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악한 자는 사단과 사단이 들어 쓰는 거짓 목자를 말한다. 말씀을 받았으나 빼앗기니 본래와 같이 빈 밭이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6

둘째는 돌밭이다. 돌밭이란 말씀을 들을 때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해 환난과 핍박이 일어날 때 넘어지는 자라고 했다. 천국 말씀이 증거될 때는 믿음의 뿌리가 내리지 못하도록 사단이 여러 모양으로 방해한다. 천지창조주인 하나님은 빼앗긴 만물을 되찾기 위해 진리의 말씀을 전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려 하고 마귀는 자기가 빼앗은 만물을 지키기 위해 핍박, 시험, 거짓말로 하나님의 역사를 대적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가시떨기 밭이다. 가시떨기 밭은 씨가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이는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막혀 결실하지 못한 자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고,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며, 이는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셨다. 세상 부귀영화를 누린다 한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좋은 땅이라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사람으로 그 결과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열매로 나타난다 했다. 자연의 이치로 봐 처음부터 좋은 땅은 없다. 돌도 고르고 가시도 제해야 비로소 좋은 땅이 된다. 이렇듯 좋은 땅은 이 모든 것을 경험하고 이겨낸 땅이라 할 수 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2.26

즉 천국 비밀의 말씀을 깨달아 마음에 심고 환난과 핍박,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을 이겨내 인내로 결실해야만 좋은 땅이 될 수 있다. 좋은 땅의 실체는 누구일까. 2000년 전 예수님과 12제자들은 천국의 말씀의 씨로 거듭난 자들로서 당시 사단의 목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귀신들린 자, 이단이다 핍박할 때에도 죽기까지 믿음을 지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게 됐다. 계시록이 성취되는 오늘날 예수님은 씨 뿌린 밭에서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을 추수한다. 추수된 이들을 인치심으로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 신천지 12지파가 창조된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14장의 시온산의 처음 익은 열매로서 모든 핍박과 시험을 이겨내고 인내로써 이긴 자들이며 이들이 바로 좋은 땅의 실체다.

돌밭‧가시떨기, 목사 힘들게 하는 교인

원망하는 교인… 예수님이 돌짝‧가시떨기

기성교단 장로교

장로교 A목사

밭은 이미 정해져 있다. 네 가지 밭이다. 길가 같은 심령은 절대로 교회를 안 온다. 문제가 되는 밭은 돌밭과 가시떨기 밭이다. 이건 진짜 목사가 고민해야 될 일이다. (신앙) 초기에 열심을 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돌밭 같은 사람이다. 금방 싹이 난다. 막 열심히 한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말라비틀어진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 저 사람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하면 조심해야 된다. 교회 안에는 가시떨기 같은 사람도 있다. 잘 자라가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최종적인 결론은, 열매는 없다. 늘 거기까지다. 더 이상 순종하지 않는다. 자기가 선을 그어놓고 한계를 그어놓고 넘어서지 않는다. 목사를 힘들게 하는 두 종류의 사람이다.

장로교 B목사

가시밭에 심은 자, 가시밭에 마음에 가시가 남을 콕콕 찌른 자, 조금만 잘못한 게 있으면 푹푹 찔러버린다. 걔한테 걸리면 인정사정없이 맨날 얻어맞는다. 남을 잘 헐뜯고 남을 비방 잘하고 이런 사람이 바로 가시밭에 떨어진 사람이다. 가시밭은 남을 원망 잘하는 사람, 그런 사람, 원망쟁이다.

장로교 C목사

가시떨기와 돌짝은 엄밀히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못 알아듣게 하는 것이다. 가시떨기와 돌짝이 돼서 못 알아듣게 하는 것이다. 모든 인류의 마음에 들어가서 못 알아듣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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