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3

 

“씨 뿌린 밭에서 알곡을 모으는 것이 추수

추수되지 않고 밭에 남은 자, 가라지란 증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성경의 추수는 육적 추수가 아니라 영적 추수다. 약 2600년 전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유다집에 뿌릴 날이 있을 것을 예언하셨다. 두 가지의 신이 있으니 두 가지의 씨가 있게 됐다. 예레미야의 예언을 육적 이스라엘에게 알리는 기간으로 600년이 필요했다.

이 예언이 이뤄진 초림 때 마태복음 13장 24~25절에서 천국인 예수님을 통해 뿌려진 좋은 씨는 천국 말씀이었다(눅 8:11). 반면 사단‧마귀가 서기관 바리새인을 통해 뿌린 가라지는 마귀의 말이다. 가라지를 짐승의 씨라 한 이유는 사단‧마귀를 용‧뱀이라고 했고, 서기관 바리새인을 뱀이라 했으니 짐승의 씨가 된다. 이 두 가지 씨가 뿌려진 밭은 세상은 예수교회 세상이다. 예수교회에 두 가지 씨가 뿌려져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된다.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 곧 마귀의 아들들이며, 추수 때는 세상 끝이라고 했으니, 씨가 뿌려진 예수교회가 끝날 때가 있음을 뜻한다. 추숫군은 천사들이라고 했다. 마지막 때 추숫군 천사가 오면 좋은 씨로 된 알곡은 곳간에 가겠지만, 가라지는 밭에 묶여 있게 된다. 밭의 가라지는 풀무불에 던져 넣고 추수된 알곡은 하나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난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씨를 뿌리신 지 약 2000년이 됐다. 이는 하나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필요했던 기간이다. 오늘날 예수님은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 추수를 하고 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3

이 추수 때는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의 전장이 이뤄지는 때이다. 요한계시록 14장의 14~16절에 보니 예수님과 천사들이 낫을 가지고 와서 땅의 익은 곡식을 추수한다. 그 열매가 요한계시록 14장 1~5절에 보니 시온 산에 있는 처음 익은 열매 14만 4000명이며, 이들을 야고보고서 1장 18절에서는 진리의 말씀으로 낳은 첫 열매라고 한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6장에서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지는 예수교회의 종말 후에 요한계시록 7장에서 추수하여 인 맞은 14만 4000명으로,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 12지파의 제사장들이다. 그 후에 오는 셀 수 없는 흰 옷 입은 큰 무리는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은 백성들이다.

마태복음 24장에서는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면 끝이 온다고 하셨고,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지는 선민의 배도와 멸망의 일 후에 예수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 사방에서 택하신 자들을 불러모으는 추수가 있을 것을 말씀하셨다.

이때 천사들이 들고 있는 추수의 낫은 무엇일까. 추수된 알곡이 성도이므로 추수의 낫은 성도들을 전도하는 하나님의 계시 말씀이며, 말씀을 가진 목자이다. 그러므로 추숫군 천사와 함께하는 약속의 목자에게 계시의 말씀을 듣고 곳간으로 가는 것이 추수되어 가는 것이다. 알곡을 모으는 곳간은 14만 4000명의 처음 익은 열매가 있는 시온산이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며,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함께하시고 약속의 목자가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리고 새 나라 새 민족이 된 신천지에 영계의 천국도 하나님도 예수님도 천사들도, 구름 사이의 영들도 임하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반면 요한계시록 14장 17~20절의 추수되지 못하고 성 밖에 심판 받는 들포도는 요한계시록 13장에서 귀신의 나라 바벨론 목자에게 표 받은 자들이다. 이들은 단에 묶여 있는 가라지이며, 마귀의 씨로 난 마귀의 자식이 돼 결국 불사름을 당하게 된다. 추수되지 못하고 밭에 있는 것은 가라지라는 증거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3

“추수, 심판의 전쟁을 일으키는 낫 휘둘러

가라지, 사람 마음의 절망·의심·불평·불만”

기성교단

장로교 A목사

마귀는 씨 뿌린 다음에 (가라지를) 뿌린다고 말하고 있다. 기쁨이 있는 곳에 절망을 뿌리는 것이며, 예배가 있는 곳에 마귀 사단은 우리 마음에 의심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에 불평과 불만의 씨를 뿌리는 것이다. 악한 것도 뿌리고, 불의한 것도 뿌리고, 추한 것도 뿌리고, 음란한 것도 뿌리고, 방탕한 것도 우리 마음과 가정에 뿌리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라지는 제거 되지도 않는다.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상담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렇다.

장로교 B목사

계시록 14장 15절에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는 말씀이 나온다. 낫을 휘둘러 추수하는 것은 심판이다. 또 다시 말하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쟁의 낫을 휘두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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