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304명, 해외유입 22명 발생
누적확진 8만 3525명, 사망자 1522명
서울 152명, 경기 80명, 인천 19명
사우나·병원·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설 연휴동안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은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연장된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3525명(해외유입 669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8일~1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26명 중 304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7명, 부산 12명, 대구 3명, 인천 19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3명, 세종 2명, 경기 77명, 강원 5명, 충북 5명, 충남 11명, 전북 5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6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교회1 관련 20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6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2명, 기타 14명 등이다.
서울 강동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구분해보면 종사자 5명(지표포함)과 이용자 10명, 가족 2명과 기타 2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3명(누적 98명) ▲인천 서구 가족·지인 관련 2명(23명) ▲경기 용인시 어린이집 관련 13명(14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 관련 31명(73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명, 유럽 5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2명, 경기 80명, 인천 1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5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8명 발생해 누적 1522명(치명률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32명 증가돼 누적 7만 355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44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749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1968건보다 2781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2%(2만 4749명 중 326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