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조선(朝鮮, 해 돋는 아침의 나라), 약 629년 전 이씨조선(1392년 7월 17일)이 개국을 맞는다. 고려(高麗)는 오랫동안 부패가 쌓여 적폐가 되어 종말을 맞는다. 그 부패와 적폐는 낡은 사상이 가져왔으며, 낡은 사상은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불교)의 결과니 곧 부패한 종교가 스스로 종말을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이성계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왕조를 세웠으니 이를 일컬어 흔히 역성혁명(易姓革命, 왕조가 바뀌는 일)이라 한다.

개혁의 명분은 부패와 적폐를 척결하는 것이었고, 불교 대신 유교를 국교로 하는 숭유억불(崇儒抑佛)이었다. 불교 대신 유교를 국교로 정한 조선은 성리학을 근간으로 한 명분논리에 휩싸이면서 또 다른 종교적 부패의 시작을 알린다.

이성계에 의한 역성혁명은 태종 이방원에 의해 완성됐고, 세조 즉위를 통해 형성된 훈구(勳舊)세력은 정치적 경제적 권력을 장악했다. 권력(훈구세력)은 다시 부패로 이어지고, 그 부패는 선조 이후 사림(士林, 훈구세력에 대응해 향촌에서 성리학적 논리로 정치세력화 된 선비)이 중앙정계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는 빌미가 됐다.

이 사림은 기존세력(훈구)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강건파와 온건파로 나뉘고, 다시 동인(이황, 조식 등)과 서인(이이, 성훈 등)으로 나뉘면서 그 유명한 붕당(朋黨)이 생겨났다.

이후 중요한 정치적 사건에 따라 붕당은 또 다른 붕당으로 세분화 되면서 급기야 광해군을 몰아낸다. 인조반정 후 서인이 집권하면서 그 세력은 장기화 돼간다.

이 같은 훈구와 사림, 이어지는 붕당정치는 국론 분열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 외세를 불러들이는 원인이 되고 만다.

결국 조선 후기 역성혁명으로 간신히 이어져 내려오던 조선 왕조는 더 이상 지킬 힘이 없어지면서 붕당정치에 이어 세도가들에 의한 세도정치 시대를 맞게 된다. 이 세도정치로 조선의 운명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외세의 말 발굽소리 요란한 각축장으로 변한다.

노골적인 일제침략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서열이 정리되고 조선은 완전히 나라를 잃고 일제 식민통치하에 들어가게 된다.

이 같은 혼란기에 베일 속에 묻혀 있던 조선 한반도는 서양으로부터 천주교의 선교장으로 각광을 받게 됐고, 한편 한일 간 교두보 역할을 해온 미국은 틈새를 이용, 한반도에 기독교 선교의 메카로 활용하기 위해 칼빈교(루터 종교개혁 후 마녀사냥의 상징적 인물인 칼뱅이 제네바에서 독자적으로 세운 장로교, 이후 영국 등 유럽의 청교도 혁명을 주도하다 투옥 내지 사형선고 받은 청년들이 신대륙 즉 지금의 미국으로 건너가 세운 오늘날 장로교) 즉, 장로교선교의 선교장으로 변했다.

이때 조선의 붕당정치는 당시 세도가(풍양조씨, 안동김씨 등)들이기도 했던 노론이 세력을 잡고 있을 즈음이었고, 이 노론은 친일세력화 돼 있었으며, 이 친일과 하나 된 또 하나의 세력이 바로 친미 즉, 기독교세력이었으니, 친일과 기독교세력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중심에 서게 된다.

당시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또 다른 세력이 있었으니 바로 일제에 저항했던 저항세력이다.

이후 자주적이 아닌 외세 간 필요충분조건에 이(利) 맞아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해방은 해방과 독립이 아닌 또 다른 분열의 씨앗이 되어 남과 북은 물론 남남갈등을 가일층시키는 계기가 됐다.

친일잔재세력은 기독교세력과 여전히 하나 되고 공유하면서 ‘반공’을 앞세워 더욱더 기득권을 공고화 시킨다.

그 기세는 갈수록 높아만 가고 ‘정의’의 주체세력으로 세뇌시켜왔다.

늘 정치권력과 하나 된 기독교는 일본 천황을 하나님 대신 섬겼고, 매 정권마다 하나님 대신 정권 실세 편에 서서 기득권을 누려왔던 세력, 그들이 바로 오늘날 청산해야 할 적폐의 주범이었다.

오늘날 부패와 적폐는 그렇게 생산됐고, 또 그러한 사연을 간직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잿더미 속에서 산업화가 필요했고,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가 필요했고, 민주화를 거쳐 공의롭고 정의로운 공정한 세상이 필요하니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공정한 세상, 외치는 자 많건마는 진실한 자는 찾아볼 수 없다.

정권 잡으니 그놈이 그놈이고, 그 나물에 그 밥이니 도토리 키재기하며 노는 게 낫지 않을까.

부패한 고려 대신 개혁을 명분 삼아 조선을 세웠지만, 부패와 적폐의 유전은 어찌하지 못하는구나.

그렇다면 부패와 적폐와의 길고 긴 질긴 인연 어찌하면 끊을 수 있을까.

지난 역사 고찰해보니, 부패의 늪엔 어김없이 종교가 원인이었고 원흉이었네.

특히 그 마지막(말세)을 가져온 기독교의 늪에서 빠져나와야만 하겠는데, 빠져 나올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단 말인가.

이제 사람의 생각과 수단과 방법으론 도저히 적폐와의 질긴 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 진리를 지나온 역사 속에서 발견했을 것이다. 지나온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다.

분명한 것은 적폐를 이길 힘은 오직 신의 섭리뿐이라는 진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 섭리는 만물이 고대하던 새 시대를 가져왔으니 보라. 가까이 와 있으니 간절히 찾는 자는 보일 것이다.

낡은 사상 옛것은 다 지나가고 새것이 왔다.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적폐청산은 부패한 기독교청산이라는 진리를 드디어 발견했다.

부패한 종교(기독교) 끝내고 동방(東方)의 새 나라 새 민족이 회복되고 있다.

‘조선’은 곧 ‘동방’이니, 육백여년 전 세운 조선은 그림자였고 그 후예(後裔, 핏줄을 이어받은 자손)에 의해 비로소 ‘참조선’이 개국하고 동방이 긴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눈을 뜨고 큰 호흡과 함께 앞을 보라.

ⓒ천지일보 2021.1.31
ⓒ천지일보 20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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