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전시 비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2
국립과천과학관 전시 비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2

청소년 창의력으로 재구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조선의 비거(飛車: 하늘을 나는 수레), 진주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주제로 청소년 창의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비거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여러 옛 문헌에서 나온 비거를 현세대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새롭게 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거는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의 여암유고를 비롯해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권덕규의 조선사, 조선어문경위 등에 등장하며, 진주성의 화약군관이었던 정평구(1566~1624)가 만든 비행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청소년 비거 창의경진대회는 12세에서 19세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하며 예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예선 참가자는 사전에 배송되는 제작 키트 재료만으로 예선 당일인 내달 17일 온라인 링크에 접속해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만의 비거를 제작하면 된다.

예선 이후에는 본선 진출자 30명 중 10명을 선정해 최우수상 등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본선 입상자 10명에게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운영 중인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현장 견학의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의 비거(飛車: 하늘을 나는 수레), 진주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청소년 창의경진대회 안내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7
‘조선의 비거(飛車: 하늘을 나는 수레), 진주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청소년 창의경진대회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7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