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촉석문에 연출되는 미디어파사드(건물외벽 영상투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1
진주성 촉석문에 연출되는 미디어파사드(건물외벽 영상투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1

오는 16일부터 영상투사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천년고도 경남 진주의 역사가 ‘미디어파사드’(건물외벽 영상투사) 기법으로 진주성 성벽에 연출된다.

진주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말까지 진주성 촉석문에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가 합쳐진 말로 외벽에 LED·조명 등을 활용해 영상을 구현하는 기법이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3월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경남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진주성 빛의 날개를 달다‘라는 과제로 참여·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영상투사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 8시, 8시 30분 3회에 걸쳐 10분 동안 진행된다.

연출되는 역사 테마는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 ▲관찰사 집무실인 운주헌(선화당) ▲진주성 하늘을 날았던 비거(飛車)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 등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8일 저녁 7시에는 진주성 촉석문에서 시연회가 열려 진주 역사가 빛으로 재현됐다.

시연회는 코로나19에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미디어파사드 연출 등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진주성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도 “밤이 아름다운 진주와 진주성을 만들기 위해 진주성 전체 야간 조명과 탐방로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저녁 7시 진주성 촉석문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1
지난 8일 저녁 7시 진주성 촉석문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파사드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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