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여성 확진자 나오지 않도록”… 선제적 특단 조치 취한 것
5차 전수조사서 전원 ‘음성’ 나와 6차 전수조사에선 ‘전원’ 제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구치소에서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10일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224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수감자, 가족, 지인을 포함해 총 1192명이다.
수용자 5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7차 전수검사에서 첫 여성 수용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성 수용자들은 남성 수용자들과 분리돼 5차까지 전수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300여명은 6차 전수조사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7차 조사에서 1명이 나왔기 때문에 밀접접촉자 4명은 일단 격리 됐지만 동부구치소 구조적 특성상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시설에서 옆방까지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동부구치소 내 여성 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여성 수용자 320여명을 타 교정시설로 긴급 이송 중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여성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방의 신축 교정시설로 비확진 여성 수용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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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chosky6@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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