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520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500명 이내의 경증환자를 내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천지일보DB

영월교도소, 의료진 4명이 350명 전수검사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재소자 가운데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교정당국,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재소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이감 영월교도소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선 지난 3일 재소자 217명을 영월교도소로 이감 조치했다. 이후 전수검사가 실시됐고 해당 검사결과 지난 5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6일에는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례와 관련한 코로나19 검사와 관리는 영월교도소에 있는 의료진이 전담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 수는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이 전부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현재 확진자 등을 관리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월교도소 측도 영월군에 의료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확진자들 가운데 8명은 최근 동부구치소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나머지 11명은 격리 수용동에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인 1실을 쓰고 있다.

한편 강원도 속초 소재 강원북부교도소에서도 그간 동부구치소 이감 재소자 가운데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속초의료원과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법무부 발표 기준으로 서울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937명이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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