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읍면동·기관 등 동참
매출 급감 상인들에 힘 보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동네 음식점·가게·카페 등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하고 거리두기가 완화됐을 때 재방문을 약속하는 운동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연말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손님의 발길이 끊겨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취지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사회단체와 공무원들은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22일간 캠페인에 동참해 총 241건, 8600여만원을 선결제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종료되지만 사회단체와 시민들께서 캠페인에 계속 참여해주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작은 보탬을 주는 착한 선결제 운동이 이어져 얼어붙은 상권에 온기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조 시장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사회단체와 공무원이 먼저 단골가게 등을 중심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에 동참해달라”며 “많은 시민이 캠페인에 참여해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큰 보탬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 운동에는 읍면동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상공계·금융계·체육계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상평동장을 비롯한 14개 봉사단체들은 지난달 상평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연말 송년회 비용 31만원을 지역식당에 선결제한 것을 시작으로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밖에 한국남동발전, 실크연구원을 비롯한 진주시 수출기업협의회와 여성경제인협회, 정촌면 주민자치위원회 등 기관·단체에서도 동참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