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청. ⓒ천지일보 DB
평창군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이 귀‧산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산촌을 기반으로 창업 활동을 하고자 하는 관내 주민을 위한 미탄면 백운리 46-1번지 일원의 군유림에 산림텃밭 4ha를 조성했다.

평창군은 사업비 2억원(국비50%, 군비50%)을 투입해 산림텃밭을 조성했으며 야생동물 침입 방지를 위한 울타리 시설, 작업로와 진입로 개설, 갈수기 수분공급을 위한 관수시설 등을 설치했다.

산림텃밭은 지리적으로 북동향으로 산채재배에 적당한 일사량과 낙엽송 등 오래된 관목이 산재돼 있어 자연 차광이 용이하고 30% 내외의 경사지로 형성돼 있어 배수가 용이해 산채재배에 적지로 판단되고 있다.

1차로 조성된 텃밭은 1.2ha 규모로 3개 구역으로 분할돼 있고 2차 텃밭은 2.8ha 규모로 4개 구역으로 분할돼 있어 한 번에 7명에게 임차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산림텃밭 조성과 더불어 군은 귀산촌에 필요한 초기 정착과 창업비용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탄면 백운리 일원에 귀산촌 주거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 규모의 원룸 2동을 신축했다.

이 시설은 장단기 임대가 가능하지만 1년 이상 임차를 희망할 경우에는 주소지 전입신고를 해야 하며 평창군 산촌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있어야 임차가 가능하다.

평창군은 귀산촌주거지원 시설과 산림텃밭을 연계해 지원하고 초보 귀산촌 희망자를 위한 산채재배 기술 지원을 위해 산채 생산자 단체나 농업기술센터, 산채연구소 등의 인력풀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귀산촌 정착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군은 전체 면적의 80%가 산지로 형성돼 있어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며 “건강과 힐링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증가하는 현시점에 평창군 귀산촌에 가장 적지라 생각하며 2009년 5월 13일 산림수도 평창 선포에 걸맞게 지속해서 산림자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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