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칼럼] 현대차그룹 모든 차를 커넥티드 카로 출시
[IT 칼럼] 현대차그룹 모든 차를 커넥티드 카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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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현재 자동차산업은 역사상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는 물론 IT업계와 각종 서비스 업체까지, 모두 미래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래 자동차는 인공지능과 최첨단 전자 장비를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거듭날 것이며, 이에 따라 우리의 삶도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동차가 내연기관 엔진과 수많은 기계 부품으로 이뤄진 정밀한 이동수단이었다면, 앞으로 등장할 자동차는 첨단 기술로 이뤄진 전자제품이 될 것이다. 그 배경엔 통신망으로 모든 것이 연결된 초연결 사회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월 말 기준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차 유보(UVO),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가 운영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2019년 6월 100만명 달성, 올해 4월 150만명 달성에 이어 6개월 만에 이룬 쾌거이다. 앞으로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을 ‘커넥티드 카’로 출시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의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를 통해 차량 생애주기 동안 고객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항상 최신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커넥티드 카는 주변의 차와 사람, 모든 사물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된 자동차다. 자동차에 IT를 융합,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 제어, 차량 관리 등이 가능하다. 이동통신망과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교통정보·뉴스·음악·동영상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자동차 업계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 4세대(4G) 이동통신부터 관련 기술의 적용이 본격화됐는데, 5세대(5G)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ccOS)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차량과 주변 인프라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심리스(매끄러운) 컴퓨팅’, 운전자의 의도와 상태를 파악하는 ‘지능형 컴퓨팅’,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해 차량 안전을 강화하는 ‘보안 컴퓨팅’ 등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의 4가지 핵심 역량을 갖췄다.

또한 커넥티드 카는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발생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외부의 정보와 연계하고 대량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 처리하기 위해선 고성능의 정보처리 반도체를 차량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 지난 2015년 엔비디아와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커넥티드 카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드라이브는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올해 출시한 제네시스 GV80, G80에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최초로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ccOS)를 탑재하고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두 회사는 커넥티드 카의 핵심 기술인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차 유보(UVO),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이 실현되려면 차와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커넥티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하나하나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달리기 위해선 모든 자율주행차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그러려면 주변 차는 물론 각종 사물과도 끊임없이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그룹이 커넥티드 카로의 전환을 계기로 세계 미래차 시장에서 선도 그룹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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