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메도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의에 응하려다 마스크를 벗고 있다(출처: 뉴시스)
마크 메도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의에 응하려다 마스크를 벗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도스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백악관 내 확진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도우 비서실장이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하게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은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 대선 캠프 보좌관인 닉 트레이너와 급수가 낮은 또다른 백악관 보좌관 등 최소 4명이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한 백악관 관리는 “메도우 실장이 잠재적으로 전염성을 보였을 기간 동안 다른 직원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메도스 비서실장은 미 대선 당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연설이 있었던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났던 것이 알려지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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