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3~6시간 이내 결과 나와

급여, 건정심 심의로 결정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시약이 정부에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날(3일) 코로나19와 계절 독감 동시진단시약제품을 정식 허가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해당 진단검사 시약에 대해 증상이 유사해 구분이 어려운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을 한 번의 검사로 3~6시간 이내에 진단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이번에 승인한 제품은 코젠바이오텍의 유전자 증폭 방식의 진단키트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시약으로 허가된 유전자 증폭 검사 시약은 총 5개 업체 5개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반장은 진단검사 시약 급여 여부와 관련해 “건강보험정책심위의원회(건정심)에서 안건을 올려서 이달 중 심의 통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정심에서 논의하는 결과에 따라서 급여기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아마 결정이 될 것”이라며 “유증상을 비롯해 무증상에도 급여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급여기준을 총괄적으로 다룰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가격리 권고와 관련돼서는 아직까지 이 부분이 시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지침은 아직 마련이 되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 검사도 같이 이뤄지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코로나19 검사에 준해서 아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반장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와 백신은 총 21건”이라며 “특히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코로나19에서 회복하신 분들 가운데 기꺼이 혈장공여에 나서주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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