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핼러윈데이’發 추가전파 우려 제기돼

지역사회 발생 108명, 해외유입 17명

서울 46명, 경기 23명, 충남 23명 등

충남 천안 콜센터 집단감염 신규 발생

국내 사망자 475명, 위·중증 환자 51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요양·의료시설을 비롯해 사우나, 음식점 모임, 무용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어 세 자릿수대를 유지했다.

또 충남 천안 콜센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산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뿐 아니라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에 젊은 층이 주점과 클럽 등 유흥업소에 몰리면서 이로 인해 추가 전파가 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5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70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 증가 추이를 일별로 보면 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 등으로 100명대를 돌파한 날이 9번이나 된다.

신규 확진자 125명 중 108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108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명, 부산 3명,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23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23명, 경남 5명 등이다.

전날 누적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격리 중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13명, 종사자 5명, 방문자 1명, 가족 및 지인 2명이다.

서울 음악교습과 연관해서는 격리 중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학생 13명, 강사 3명, 가족 및 지인 7명이다.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급식부 직원이 최초로 확진된 후 해당 부서 직원 4명과 진료부 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또 가족 9명, 지인 2명, 수영장 방문자 1명이 추가로 전파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럭키사우나 내에서 지표환자 포함해 방문자 13명, 종사자 4명, 가족 및 지인 11명이다.

음식점 모임과 연관해서는 방문자 3명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지금까지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지표환자 및 가족 4명, 가족 4명, 지인 5명, 동료 4명이다.

부천시 무용학원에서는 이용자 13명, 가족 16명, 지인 2명이 현재까지 확진됐다.

수도권 내에 학교·헬스장 관련해서도 감염사례가 연이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학교 관련해서는 학생 3명, 가족 4명이 교내에서 확진됐으며, 그 외에 지인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A헬스장과 관련해서는 동료 2명, 지인 4명, 방문객 7명, 가족 및 기타 11명이다. 이들은 모두 교내에서 추가로 확산된 경우다.

B헬스장에서는 지인 1명, 방문객 8명이 확진됐다. 연구센터에서는 동료 4명, 가족 및 기타 2명이 감염됐으며, 독서모임에서는 지인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요양·의료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은 계속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해당 시설에 관련해 자세히 살펴보면 남천병원에서 간병인 및 직원 3명, 환자 및 이용자 10명, 가족 및 지인 5명이 확진됐다.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에서는 간병인 및 직원 8명, 환자 및 이용자 14명, 가족 및 지인 15명이다.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는 간병인 및 직원 1명, 환자 및 이용자 11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연관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9명이다.

충남 아산 직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콜센터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9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5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상승해 누적 475명(치명률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19명 늘어 누적 총 2만 4735명이며 완치율은 91.44%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184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267만 3706건으로, 이중 262만 1594건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만 5062건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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