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98명, 해외유입 20명

누적 2만 6925명, 사망 474명

경기43명, 서울42명, 충남10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흘 만에 또 다시 세 자릿수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사례는 가족 또는 지인모임, 직장, 학교, 헬스장 등 일상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18명 늘어 누적 2만 6925명이다. 전날보다 43명 늘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지난달 22일부터 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 등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 118명을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98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사회 확진자(98명)는 지난 1일 101명을 기록한 이후 2~3일(각각 79명, 46명)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1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9명, 경기 4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충남 10명, 부산·대구·대전·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나왔다. 전날 기준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및 헬스장 관련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0명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 직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직장 동료를 포함해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서울 소재 음악교습 사례 누적 2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사례 누적 14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사례 누적 38명, 구로구 일가족 사례 누적 47명 등 감염사례가 나왔다. 특히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총 20명으로, 전날(29명)보다 9명 감소했다.

해외유입 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경북(각 2명), 대구·울산(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과정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폴란드가 각 3명이며, 우즈베키스탄·독일·우크라이나·멕시코가 각 2명, 필리핀·인도·러시아·미얀마·아랍에미리트·이탈리아가 각 1명씩이다. 이들 가운데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하면 지역별로 서울이 42명, 경기 43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9명이고, 전국적으론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나 누적 474명(평균치명률 1.76%)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1명 늘어 53명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6명 늘어나 누적 2만 4616명이며,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명 늘어 총 1835명이다.

국내 검사 건수는 총 266만 2260건이며, 이 중 261만 108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 4255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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