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를 방문한 관강객들이 지난달 31일 의정부 시티투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11.3
의정부시를 방문한 관강객들이 지난달 31일 의정부 시티투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지난달 31일 의정부 시티투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시티투어는 시 주요 관광지를 도시 관광용 버스로 관광하는 것으로 의정부에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의정부 시티투어는 지난 5월 여행사 협약을 거쳐 6월부터 10월까지 20회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잠정 중단됐다.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시범적으로 3회 운영을 결정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45인승 버스에 최대 탑승 인원 20명으로 제한한 이번 시티투어는 짧은 신청기간에도 불구하고 16명의 관광객이 신청했다. 신청자 대부분이 서울에서부터 시티투어 버스를 탑승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정부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시티투어를 통해 이날 처음 의정부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처음 체험해 본 컬링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다”며 “다음에 또 신청해서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고객 중 의정부에 처음 방문한 비율이 80%로, 컬링경기장, 미술도서관 등의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시는 관광객들의 이러한 의견을 만족도 조사를 거쳐 향후 시티투어 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의정부 시티투어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시범 운영한다. 시와 협약을 맺은 여행사 로망스투어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을 통해 서울역, 교대역, 의정부역 등에서 탑승할 수 있다.

오전에는 컬링경기장, 미술도서관, 경전철 탑승 체험이 이뤄지고, 부대찌개 거리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에 회룡사, 제일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시를 방문한 관강객들이 지난달 31일 의정부 시티투어 중 컬링경기장에서 체험을 하고 잇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11.3
의정부시를 방문한 관강객들이 지난달 31일 의정부 시티투어 중 컬링경기장에서 체험을 하고 잇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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