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30

자급제 아이폰12+알뜰폰 선택 증가 전망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12이 출시된 30일 전후 각종 행사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 홍대거리에 개장한 플래그십 매장 ‘T팩토리’에서 이날 오후 힙합가수 제시·로꼬·그레이가 출연하는 공연을 연다. 코로나19 여파로 초청 고객 수는 50명에 그쳤다.

KT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유튜브 라이브로 아이폰12 출시 행사를 열었다. 구독자가 50만명에 달하는 BJ 최군 등이 출연했다. 또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서울 한강 세빛섬에 세계 최초로 ‘바이크 스루’ 식당을 선보인다. 이는 자전거와 식사, 아이폰12를 야외에서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이색 행사로 꾸며진다.

LG유플러스도 전날 오후 11시 이달 개장한 서울 강남 매장 ‘일상비일상의틈’에서 비대면 라이브 행사 ‘틈만나면 Z맘대로’를 열었다. 방송인 유병재의 진행에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공연하는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올해 아이폰12 예약·구매가 온라인에서는 자정에 시작한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이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는 애플의 첫 5G 모델로 출시된 아이폰12가 국내 5G 시장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5G 시장의 경쟁 구도가 아직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 위주로 한정돼 있었다”며 “신제품을 기다려온 아이폰 충성 고객을 잡을 수 있다면 5G 시장 경쟁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폰12는 예약판매에서도 전작인 아이폰11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 공개한 아이폰12 예약판매 성적이 전작과 비등하거나 조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5G 품질 및 요금제에 대한 불만이 여전하다. 이에 통신사를 통해 모델을 구매하지 않고 자급제로 아이폰12를 구해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사람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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