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부산 감천항 정박 러시아 선박	[부산=뉴시스]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의 선원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국립부산검역소는 13일 밝혔다. 이날 감천항에 정박 중인 확진 선원 발생 러시아 냉동냉장선(7329t)의 모습.
확진자 나온 부산 감천항 정박 러시아 선박 [부산=뉴시스]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의 선원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국립부산검역소는 13일 밝혔다. 이날 감천항에 정박 중인 확진 선원 발생 러시아 냉동냉장선(7329t)의 모습.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부산항으로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23명 중 지난 11일 하선 신청자 13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8명이 확진됐다”며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지난 12일에 입항한 선박 선원 20명을 상대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에 3명이 확진돼 두 선박으로부터 총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셈이다.

이번 확진 사례는 지난달 9일 러시아 원양어선 테크홀로그 사르키소브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후 약 한달 만에 있어진 일이다.

선박 3척에 탑승한 선원 모두 내국인들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부산검역소 측은 “음성으로 판명된 선원들은 전원 선내 격리에 들어갔으며 필요하면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철저한 특별입국절차의 관리를 통해서 국내에 유입될 수도 있는 상황을 그런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 출항하기 전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또 입항하고 하선을 할 경우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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