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코로나19 일일 신규 85명… 국내 총 2만 4889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확진… 14일 통계 미반영

서울 23명, 경기 15명, 부산 2명, 인천 8명, 대전 4명 등

국내 사망자 4명 늘어 총 438명… 위·중증 환자 85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부산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30명대로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무더기 신규 확진자 규모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4명을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4889명이다

지난 1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84명 등으로 이달 7일과 13일을 빼면 대부분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84명 중 53명은 지역사회에서, 31명은 해외유입으로 이틀째 30명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53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3명, 부산 2명, 인천 8명, 대전 4명, 경기 15명, 충남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격리 도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전날 환자 4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58명(지표환자 포함), 병원 종사자가 전날 추가로 1명 확진 판정을 받아 총 6명이다.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연관해 격리 중이던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강원 강릉시 지인 모임과 연관해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짚환자 포함한 지인 3명, 가족 2명, 동시간대 방문자 3명이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아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부산 부산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동거인 2명이 지인모임과 온종합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 후 추가로 전파됐다.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6명, 아메리카 15명이다.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17명 확인됐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대를 연이어 기록하다가 지난 12일 29명으로 늘어난 후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2일 경우 국내 어학연수 차 단체방문, 전날 국내입항 외국선박 선원의 집단감염 발생의 영향을 보이고 있다.

외국 선박 선원 집단감염 관련해 지난 6일 부산항(외항)과 12일 부산 감천항에 각각 입항한 선박의 러시아 선원들이 확진됐다.

지난 6일 입항 선박의 경우 선원 23명 중 이달 11일 하선신청자 1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검사를 진핸한 결과 3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2일 입항 선박은 선원 총 20명에 대해 승선검역과 함께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앗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38명(치명률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8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67명 늘어 누적 총 2만 3030명이며 완치율은 92.53%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142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4만 1454건으로, 이중 239만 8169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 8396건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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