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2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관내 마스터 플러스 재활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호원동 소재 마스터 플러스 병원은 지난 5월 개원 이후 205병상 규모로 189명이 입원 중이었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즉시 국가 지정 전문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확진자는 의료진 3명, 환자 20명, 보호자 및 간병인 24명, 작업치료사 1명, 의료진의 가족 1명이며, 거주지는 의정부시 17명, 서울시 10명, 기타지역 22명이다.
시는 확진 발생 직후부터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정부와 경기도 등 관련 전문가 집단 및 역학 조사관들로 구성된 TF팀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동선은 병원 특성상 관련된 동선이 병원 내로 한정돼 있으며 병원 관계자 외 확진자는 가족 1명으로 N차 감염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현재까지는 코호트 및 자가격리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정부시와 호원2동 통장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서 병원은 물론이고 주변지역까지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의정부예술의전당,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17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강화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실시간으로 발송되는 긴급 재난 문자를 참고해 개인방역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현재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며 시장인 저를 비롯한 의정부시 전 직원은 혼연일체가 돼 이번 집단 감염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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