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8.22 (출처: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첫날인 14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지켜 가족,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시설 이용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고했다.

또한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감염이 전날 99명으로 100대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께서 생계의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함을 감내하며 동참해주신 성과”라며 “2주 전부터 시작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하는 한 주가 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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