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아 전용 어린이집’ 실내 전경.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9.7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실내 전경.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맞벌이 및 취업여성의 0세아 보육문제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출산율 제고와 사회·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만 0세 및 만 1세 아동만을 보육하는 가정어린이집으로 아동 대비 보육교사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이 0세 아동 3명, 1세 아동 5명을 보육하고 있으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이 0세 아동 2명, 1세 아동 3명을 보육하게 된다.

시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으로 지정하기 위해선 1급자격 보육교사 비율, 자체 보육프로그램 개발, 평가인증결과 등을 확인하며, 지정된 이후에도 운영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추가된 반에 대해 운영비와 보육 교직원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교사역량 강화교육, 부모인성 교육 등 일반 어린이집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개소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최근 송산3동에 보육수요가 급증해 송산권역도 확대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10개 부문에 대해 응답자의 98.4%가 만족이상을 응답했다.

특히 교사와 아동 간 정서적관계 항목에 대해선 100% 만족이상의 응답이 나왔다.

시는 높은 만족도 조사결과와 증가하는 0세아 보육 수요를 감안해 추가적으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달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추가선정 신청을 받았고 현재는 대상 선정을 위한 검토 중에 있다. 이 중 2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총 16개소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부모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운영을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육아부모의 경력단절과 이로 인한 경제활동 약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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