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사랑愛집고치기’위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9.7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사랑愛집고치기’위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와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의정부1동 내 취약한 주거환경 2가구를 선정해 ‘사랑愛집고치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 시공 업체와 자원봉사를 통해 차상위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 행복마을관리소가 자원봉사센터와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복마을지킴이가 대상가구를 발굴해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한다. 현장실사 후 대상을 선정, 도배·장판을 비롯 싱크대 교체, 창호 등 대상가구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집고치기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달엔 2개 가구를 각각 1주일 동안의 기간을 거쳐 공사를 했다. 주거환경이 상당히 취약해서 외벽만 남기고 지붕 천정부터 내부를 모두 수선하는 대공사로 진행됐다.

올해 사랑愛집고치기 사업은 10월 말까지 추진되며 3가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집수리 대상자 정모 할머니(87)는 “남편이 지은 집을 고칠 수 없어서 이렇게 살고 있었는데 집을 수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수리한 집에서 여생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물 흘리며 말했다.

또 다른 대상자 김모 할아버지(71)는 “나라에서 집을 무료로 고쳐주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집수리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권영일 자치행정과장은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의 전문 인력 봉사팀과 지킴이들의 활동으로 두 가구의 주거환경이 깨끗하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업으로 누구나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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