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0

수도권 거센 확산세 지속

국내 확진자 1만 9947명

해외 유입 사례 총 1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9947명으로 집계됐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8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324명(치명률 1.63%)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248명 중 238명은 지역사회에서, 1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238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1명, 부산 4명, 대구 4명, 인천 13명, 광주 9명, 대전 6명, 울산 5명, 세종 1명, 경기 79명, 강원 3명, 충남 9명, 전북 1명, 전남 5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5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라면 하루 뒤인 9월 1일에는 2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될 경우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약 7개월 만에, 정확히는 225일 만에 2만명을 넘기게 되는 셈이다.

확진자 증가세는 이달 14~31일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후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 기간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모두 더하면 5177명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26.0%)에 달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299명→248명으로 18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 뉴시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이미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를 넘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서울이 3867명, 경기 3260명, 인천 718명 등 총 7845명에 달한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아져 이를 통한 ‘조용한 전파’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를 가능하면 24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찾아내고 또 격리시킴으로써 N차 전파가 일어나지 않게끔 접촉자 조사 및 격리에 최우선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역학조사 역량에 대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인 경우에는 확진자 수가 하루 굉장히 많은 수가 증가하고 있기에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지원팀들을 좀 더 강화해서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0명 늘어 누적 총 1만 4973명이며 완치율은 75.06%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465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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