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의정부 교도소 앞 논에서 방제를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21
드론이 의정부 교도소 앞 논에서 방제를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21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긴 장마 이후 도열병‧혹명나방 등이 증가하고 있어 교도소 앞 임차농지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공동방제는 대규모의 면적을 단시간에 방제할 수 있고 농약중독을 예방하며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수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동방제는 연천농협과 의정부농협의 협조로 이뤄졌다. 교도소 앞 임차농 5농가의 14ha(4만 2800평) 면적의 논을 방제했다.

새벽 5시부터 이뤄진 공동방제에 농업인,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참석자는 500평의 논을 10분에 살포하는 드론을 보며 처음 접하는 신문물에 감동했다.

김명수 의정부농협조합장은 “조합원들이 고령화가 되고 있어 고민하다가 연천농협에서 드론을 빌려줘 공동방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인영 도시농업과장은 “향후 추이를 봐서 의정부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