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윤성관 진주시의원이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수탁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아내 내정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윤성관 진주시의원이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수탁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아내 내정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9

“아내, 어린이집 원장직 사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현직 진주시의원의 아내가 신규수탁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으로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윤성관 의원과 시의회 의장이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진주시의회 일원으로서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저의 아내가 내정된 가칭 진주어린이집 원장직을 상의 끝에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은 “공고 과정에서 법적으로 하등의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시의원이자 해당 상임위원장으로서 저의 아내가 내정된 것에 대해서는 사회통념상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을 받아들이며, 배려 깊지 못한 처사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열린의회 바른 의정활동’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도 회견장에 나와 “책임을 통감한다. 금번 사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의원들도 이번을 계기로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겠다. 앞으로 청렴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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