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수신면 장산리 비닐하우스 수해현장. ⓒ천지일보 2020.8.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수신면 장산리 비닐하우스 수해현장. ⓒ천지일보 2020.8.12

‘공공시설 피해액 346억 9900만원 집계’
‘내년 6월 말까지 복구 완료 할 계획’
‘천안시 11일간 누적 강우량 399㎜’
“수재민 삶의 터전 복구에 최선 다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로 피해재발 방지 및 주민의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전만권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기술직 공무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재해복구사업 TF팀’을 운영한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피해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8~9일 양일간 피해지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10일 기준) 공공시설 피해총액은 346억 9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건수는 도로·교량 33건, 지방하천 45건, 소하천 86건, 산사태·임도 45건 등 총 271건이다.

재해복구사업 TF팀은 6개분야 6개 반으로 구성해 설계 및 용역발주등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내년 6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지난 1~11일 11일간 399㎜의 ‘물폭탄’을 맞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공원 내 등산로 500여m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됐다. 12일 태조산 등산로 모습. ⓒ천지일보 2020.8.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지난 1~11일 11일간 399㎜의 ‘물폭탄’을 맞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공원 내 등산로 500여m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됐다. 12일 태조산 등산로 모습. ⓒ천지일보 2020.8.12

각 담당 반은 도로, 하천, 수리시설, 산사태, 주택복구 지원 등으로 나눠 ▲조기발주를 위한 설계지원업무 ▲재해복구사업 지도·감독 운영 ▲견실시공을 위한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 확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우기 전 복구사업 마무리 독려 등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추진 및 완벽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현재 공공시설과 피해시설에 대한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중앙합동 조사단이 천안시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금액을 산정하고 최종 복구 계획 및 금액을 확정하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시에는 1~11일 11일간 399㎜ 비가 내려 도로·교량 유실, 주택·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복구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55개 단체 자원봉사자 2430명, 4개 군부대 군인 637명, 경찰과 공무원 992명 등 4059명이 피해현장에 도움의 손길을 자청했다. 굴삭기 383대와 덤프트럭 113대 등 장비 496대가 투입돼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돈 시장이 집중호우 피해 현장 복구 활동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12
박상돈 시장이 집중호우 피해 현장 복구 활동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12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민·군·관이 힘을 합쳐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삶의 터전을 되찾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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