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농축협 등 310명 동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내달 한 달 동안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무료진료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하절기 진료는 그동안 장기간의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사료섭취량과 기력저하로 인한 질병과 폐사 등 가축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도는 지역 동물병원 진료수의사, 농축협 공동방제단, 동물보호단체, 시군읍면동 공무원 등 310명을 동원해 진료지원반, 소독지원반, 검진검사반 등 104개 반을 편성한다.
편성된 진료팀은 소규모·영세 축산농가, 유기동물보호소 등 방역취약지역 1077개소를 지정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순회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또 병든 가축 무료진료와 질병상담, 관리요령 지도뿐 아니라 전염병 예찰, 검진·검사, 소독지원을 통해 맞춤형 치료 및 예방대책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군에 긴급방역비 8000만원을 배부해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미네랄·비타민 등 영양제와 면역증가제, 예방백신, 소독약품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축 피해신고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질병신고센터를 상시 가동해 방역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내부 적정온도 유지, 신선한 사료 공급, 해충관리 등 축사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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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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