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청 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가 열린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4
4일 도청 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가 열린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4

도내 급식소 100여곳에 촉구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상도가 4일 도청 식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돼지고기 소비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기에 빠진 사육농가의 경영안정과 양돈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당 5000원에 달했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2000원대로 급락하면서 공급자인 양돈 농가들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가격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ASF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꼽는다.

이날 시식회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행정·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요리와 함께한 점심식사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시식회에서 “ASF는 사람에게는 무해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앞으로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소비촉진에 동참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날 시식회와 함께 도내 주요기업 급식소 100여곳에 돼지고기 소비확대 움직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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