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반려동물지원센터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4.27
밀양시 반려동물지원센터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4.27

거제·밀양·통영에 7개 사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최근 반려동물의 급속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동물보호 분야 7개 사업에 총 57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도내 유기동물 수는 지난 2016년 6596마리에서 지난해 1만 4203마리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도는 ▲반려동물지원센터 조성사업에 20억원 ▲동물보호센터 설치 15억원 ▲반려동물공원 조성 4억 6000만원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원 12억2000만원 ▲유기동물 입양비용 및 구조·구호비용,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에 5억 7000만원을 투입한다.

먼저 반려동물지원센터 조성사업으로 내년까지 밀양시에 80억원,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치사업으로 통영시에 15억원을 지원한다.

또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선정된 거제시 반려동물공원 조성사업에 4억6000만원을 지원, 총 99억 6000만원을 인프라 시설구축에 투입한다.

이밖에 유기·유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유도하고,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도 5억 7000만원을 들인다.

도는 내년 2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대한 홍보도 지속하는 등 동물복지 향상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종광 경남도 축산과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시설구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반려인의 책임감도 중요하다”며 “개정된 동물보호법의 취지를 잘 숙지하고 동물등록, 펫티켓 준수 등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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