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오리농가 대상 광역방제기 방역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29
고성군 오리농가 대상 광역방제기 방역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29

ASF·구제역·AI 대응 강화

5대 분야 55개 사업 확정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올해 전염병 대응을 위한 가축방역과 축산물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총 5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인 541억원 대비 48억원(8.9%)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개 사업이 늘어 총 5대 분야에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분야별로는 ▲방역정책 지원(12개 사업, 157억원)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14개 사업, 181억원) ▲가축방역대책 운영(11개 사업, 179억원) ▲가축질병 검진·검사(7개 사업, 37억원) ▲축산물 위생관리(11개 사업, 35억원) 등이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AI 등 가축질병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방제기 4대, 거점소독장비 6대, 열화상카메라 10대, 전염병 예방용 드론 1대를 국비(7억 4000만원)로 신규 확보했다.

경남도내 한 축산농가 구제역 백신 접종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29
경남도내 한 축산농가 구제역 백신 접종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29

도는 22억 7000만원을 들여 가축질병 예방약품 및 예찰검사, 치료보험, 꿀벌농가 전염병 예방, 염소 구제역 백신 접종비 지원 등 5개 신규사업도 시행한다.

또 기동력 강화를 위한 방역·소독차량을 작년보다 7대가 많은 9대를 국비(3억 1000만원)로 추가 지원받는다.

이밖에도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시설인 종합방역소를 3개소 추가 확보해 연말까지 16개 시·군에 총 17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상시 방역활동과 위생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발생 및 축산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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